성남모란점,대전죽동점 오픈완료 - 맥주집에서 또 맥주집으로.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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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게시판지기 작성일19-10-22 10:58 조회4,1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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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픈한 2개의 매장은 묘하게 비슷한 맥주전문점에서
업종전환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매출부진 탓에 김복남으로 옷을 갈아입은 두 매장의 사례는
김복남맥주가 가진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성남모란점>
어떤 도시의 1호 개점을 바라보는 것은 설레기도 하고
긴장이 되기도 합니다.
보는 눈들이 많은데 혹시라도 생각처럼 매출이 안나오면 어쩌나
걱정되는 마음이 동반됩니다.
모란점은 성남1호점으로 오픈했습니다.
수제맥주전문점을 저렴한 비용으로
리모델링하여 김복남맥주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기존 인테리어와 유사한 부분을 살리고 디자인적인 처리를 통해
마치 새 시설처럼 감쪽같이 교정을 하다보니 앞 가게 사장님들도
전면 시설공사를 한 것처럼 착각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고급 수제맥주점에서 대중적인 맥주집으로 바뀌었는데
부작용도 있을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므로 목표매출을 달성할수
있을지 조바심도 있었습니다.
결과는 역시는 역시다. 김복남은 매력적이다.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첫 하루 이틀은 역시 기존 매장에 대한 선입견 탓에 신규 오픈 매장만큼의
고객 유입은 없었습니다만 날이 갈수록 좌석점유율이 높아지더니
오픈 1주일차를 맞아서는 마치 처음부터 그 자리가 김복남맥주의 자리인 양
자연스럽게 만석꾼의 모습을 차지했습니다.
<대전죽동점>
대전죽동점은 원래 세계맥주전문점이 었습니다.
처음 리모델링 견적을 산출하러 방문한 저희 직원은 그 엄청난 시설과
인테리어 수준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본 호프집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간 집으로 판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학가와 그리 많지 않은 주거 인구를 가지고 있는 작은 상권에서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과유불급이었던 것 입니다.
첫 투자가 워낙 많이 이뤄지고 운영중 입은 손실도 있다보니 더 이상
여력이 없던 점주님을 배려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 변경을 의뢰 했습니다.
사실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이런 공사를 싫어할수 밖에 없는것이
금액은 적으나 신경은 더 많이 써야한다는 애로사항 때문입니다.
죽동점은 오픈전에 상권 특성상 엄청난 대박은 어렵지만 언제나처럼 동네 1등은
할 것이고, 임대료가 저렴한 탓에 가성비 높은 수익이 예상됐습니다.
역시 변경전 매출보다 몇 배 신장된 매출을 보이면서 체력상
적응 못하고 힘들어하는 여점주님이 일찍 문을 닫고 싶어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적은 매출 탓에 마음은 힘들지만 몸은 편한 상황에서 이제 반대가 된 것입니다.
행복한 비명속에 마무리 된 죽동점의 사례는 큰 금전적 손실을 입을 뻔한 분을
곤경에서 구해준 듯 행복했습니다.
역시 프랜차이즈 일을 하면서 가장 행복할때는
'점주님이 감사하다고 두 손 꼭 잡아줄 때'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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